제주 소비판매 회복세…울산은 구조조정 여파로 여전히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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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관광객 감소에도 제주 소매판매가 1분기 만에 반등했다. 반면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경남·울산 지역 소비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비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제주도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5%(잠정치, 이하 동일)증가했다. 제주의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사상 최고인 13.3%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7월 사드 배치가 결정된 후 3분기 11.6%, 4분기 9.0%, 올 1분기 5.4%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올 2분기(-3.3%)에는 201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서울은 제주보다 소비 증가폭이 컸다. 전년동기대비 4.6% 보다 늘었는데 면세점이 속해있는 대형마트 판매가 늘었고 신차 출시와 할인행사로 승용차·연료소매점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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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서비스업생산은 조사 대상인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작년 3분기보다 증가했다. 부동산ㆍ임대, 금융ㆍ보험, 보건ㆍ사회복지 분야에서 호조를 보인 충남(4.9%), 경기(4.5%), 서울(4.1%) 등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소매판매 역시 15개 광역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4.6%), 제주(4.5%), 충남(4.5%) 등은 대형마트, 승용차ㆍ연료소매점 등의 판매 신장에 따라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강원(1.5%)과 울산(1.7%) 등은 교육, 숙박·음식점 등에서 부진해 증가율이 다소 낮았다. 특히 울산과 경남은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여전히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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