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이LPGA 첫날 버디만 7개, 최나연과 이정은 공동 3위, 박성현 공동 9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선영(31ㆍJDX멀티스포츠)이 한국의 단일 시즌 최다승 합작(16승)의 선봉에 섰다.
8일 중국 하이난도 지안레이크 블루베이골프장(파72ㆍ67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최종 5차전' 블루베이LPGA(총상금 210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슈시앙(중국)이 1타 차 2위(6언더파 66타), 최나연(30ㆍSK텔레콤)과 이정은(29), 리젯 살라스(미국) 등이 2타 차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은 그러나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1, 14, 18번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 2, 4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8~9번홀 연속버디로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페어웨이안착률 86%의 정확한 티 샷을 동력으로 삼았고, 23개의 '짠물 퍼팅'을 곁들였다.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한국은 최나연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올 시즌 11차례 '컷 오프'의 수모를 겪다가 2015년 아칸소챔피언십 이후 2년 만에 통산 10승을 노릴 수 있는 자리를 확보했다. 박성현(24)의 세계랭킹 1위 데뷔전은 무난한 상황이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9위(4언더파 68타)에 포진했다. 3주 간 휴식을 취한 김인경(29ㆍ한화)은 공동 64위(4오버파 76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