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군사학과 2017 대학 군장학생 높은 합격률 화제

"1학년 지원자 96% 합격…맞춤형 교육, 비교과, 그룹스터디 통해 재학생 경쟁력 제고"
"4학년 재학생 전원 장교선발, 3학년 남학생 전원 군장학생 합격 전국 최고수준 성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동신대학교 군사학과(학과장 고재휘 교수)가 육군 가산복무지원금을 받는 2017 대학생 선발시험(구 군장학생)에서 1학년 지원자 중 96% 최종 합격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면서 다시 한 번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동신대 군사학과에 따르면 올해 1학년 재학생 5명이 해병대 군 장학생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한데 이어 최근 육군 장학생 선발시험에서도 18명이 응시해 17명이 합격하고 1명이 예비 합격했다. 군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교 임관이 보장되고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기 때문에 평균 경쟁률이 7대1에 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은 동신대 군사학과는 군 장학생 및 장교 선발시험 합격률이 △4학년 100%(군장학생 22명, ROTC 19명 합격) △3학년 96.4%(군장학생 25명, ROTC 22명 합격) △2학년 96.4%(군장학생 22명, ROTC 19명 합격) △1학년 2017년 11월 현재 80%(군 장학생 22명, ROTC 10명 합격)에 달하는 등 전국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눈부신 성과를 배출해 단숨에 전국 명문학과로 자리 잡았다.

특히 4학년은 여학생을 포함해 재학생 전원이 장교로 선발됐고, 3학년은 남학생 전원이 군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1학년의 경우 앞으로 많은 선발 기회가 남아 있어 합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신대 군사학과가 짧은 역사 속에서도 이처럼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입학 전부터 비전을 심어주고, 맞춤형 교육과 그룹스터디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역량을 높여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수 년 동안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면서 재학생들 사이에 자신감이 고조되고, 선후배간?동기간 그룹스터디를 통해 목표를 이뤄가는 방법과 열정을 전수하고 있다.

고재휘 동신대 군사학과장은 “청년 취업난 심화로 7급 공무원인 장교시험의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신대학교 군사학과가 군계일학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학과의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따라준 학생들과 교수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초심을 유지해 동신대 군사학과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