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에서 연말까지 2만2000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된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과 중도금 대출과 보증비율 축소 등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막바지 과열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도 잇따른다. 이달 현대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9~114㎡, 총 1476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을 분양한다. 이 중 7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같은 달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59~113㎡, 총 1199가구(일반 379가구)를 공급하는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을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인 '우성1 래미안(가칭)' 1276가구를, 현대건설ㆍGS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강남구 개포8단지 재건축 아파트 19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840가구가 일반분양된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에는 1만103명이 몰려 12.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쟁률은 3.06대 1에 불과했다. 이 달 들어서도 '고덕아르테온'은 10.52대 1,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9.8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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