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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파 온라인4' 공개…"피파3 종료 미정…이전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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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파 온라인4' 러시아 월드컵 시즌 전 공개 목표
이정헌 부사장 "이전 혜택 관련 선수가치, 보유EP 포인트 환산 방안 고려"


넥슨, '피파 온라인4' 공개…"피파3 종료 미정…이전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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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넥슨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시즌에 맞춰 EA의 '피파 온라인 4'를 출시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피파 온라인3' 종료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기존 게임 이용자들에게는 이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2일 넥슨은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파(FIFA) 온라인 4'를 공개했다. 넥슨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는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최초로 선보인다. 오는 12월 중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은 EA의 축구 게임을 온라인 버전으로 만든 게임이다. 1993년 처음 '피파 시리즈'가 시작됐고 2006년부터 국내에서 네오위즈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넥슨은 2012년부터 '피파온라인3' 퍼블리싱을 맡았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에 이어 '피파 온라인 4' 국내 서비스를 맡는다.

'피파 온라인 4'의 특징은 실제 축구경기를 보는 듯한 사실감이다. 차세대 엔진을 기반으로 유수 리그 라이선스를 확보해 경기장, 관중, 현장음, 해설까지 실제 축구경기처럼 현장감을 살렸다. 선수들의 움직임은 모션캡쳐로 구현해 경기장에서의 모습과 동일하게 구현했다. 이밖에 선수들의 개인기 기술이 다양해졌고, 세레모니나 모션도 더 풍부하게 담았다. 이밖에도 피파온라인4에서는 전설의 선수, 은퇴한 유명 선수들도 계약을 통해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승원 스피어헤드 본부장은 "피파 17의 AI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했고 피파 18의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피파 17에서 개선된 게임플레이 요소 일부를 이식했다"고 말했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

이정헌 넥슨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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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피파온라인3' 서비스 종료 여부와 시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피파온라인3의 겨울방학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서비스 정책에 대해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던 피파온라인2가 종료된 후 피파온라인3가 서비스 된 전례를 미뤄보면 동시 서비스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 서비스' 이용자들이 보유중인 자산을 포인트로 전환시켜 피파온라인4에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용자들이 보유한 선수를 '피파온라인4'로 이전하는지, 선수의 가치를 포인트로 환산해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정헌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피파온라인3 종료나 동시 서비스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피파온라인3에서 이용자들이 쌓아온 노력을 피파온라인4에서 혜택으로 보상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피파온라인3 보유 자산을 바탕으로 이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전 혜택과 관련해서 고려중인 안은 보유한 선수가치, 보유한 EP를 EP포인트로 환산하는 방안"이라며 "특별 웹페이지를 통해 교환 가능하며, 피파온라인3 기존 구매 이용자를 대상으로 피파온라인4 추가 혜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자산이라는 표현에 '선수'가 포함돼있다. 그 부분에 대해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정리해 말씀드리겠다"며 "피파온라인 4의 방향성이 많이 수정된 부분이 있어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고 게임 내 시장경제 붕괴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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