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증가와 적극적 배당 정책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과 함께 배당 확대 정책을 밝힌 이후 대부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유안타증권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목표주가 380만원은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목표임을 강조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이익 감소 때문에 2013년 22.8% 기록 후 2016년 12.5%까지 하락했었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0%에 근접하고, 이러한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익 성장과 주주이익 환원의 조화를 호평했다.
삼성전자가 최근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삼성전자 주식을 1주만 사볼까?" 하고 직장인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시원찮은 여러개 보다 똘똘한 하나가 더 나을 수 있다"며 "너무 올랐다는 생각을 했지만 여전히 호평 일색이길래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샀는데, 하루만에 10만원 수익이 나 쏠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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