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로 피폐한 무안 운남 구일간척지 벼 건답직파로 희망 심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농협 전남본부(본부장 이흥묵)는 27일 무안 운남면 구일간척지 들녘에서 ‘가뭄극복’벼 직파 수확 및 동계작물 파종 평가 시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모내기철 유래 없는 가뭄이 계속되어 피해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가뭄이 가장 심한 무안 운남 구일간척지를 벼 건답직파 파종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파종기 2대, 레이저 균평 농작업기 등 농기계를 긴급 투입하여 모내기를 포기한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17ha의 논에 벼 건답직파 파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시범단지에서는 약 1억4천3백만원(쌀 81,600kg 생산 추정)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적 여건을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쌀 수확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벼 건답파종은 마른논에 볍씨를 직접 파종하고 장마철 수리관리를 통해 재배하는데 물이 없어도 가능한 신개념의 농법이다.
벼 직파재배 사업은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영농법은 육묘와 이앙 단계를 없앰에 따라 쌀 생산비용을 20~3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 운남 김성도 농업인은 “극심한 가뭄으로 토지 임대차도 못낼 정도의 생활고에 반신반의 했던 벼 직파재배로 논에 파릇파릇 나기 시작한 모를 보고 희망을 얻었다”며“이제는 많은 물이 없어도 기술력과 정보력으로 못자리 할 필요없이 벼농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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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묵 본부장은 현장에서“벼 직파재배는 쌀 생산비 절감을 통해 우리 쌀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는데 있다”며“앞으로도 벼 직파재배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농자재 지원과 직파 보급에 적극적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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