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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고려아연, 3분기 부진은 일시적 착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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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고려아연 이 3분기 실적 부진을 보이더라도 우려할 필요 없는 일시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고려아연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873억원, 전 분기 대비 24.5%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예상치 240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6~8월 판매가격과 7~9월 원가의 일시적 불일치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비철금속의 판매 가격은 당월이 아닌 전월 LME(런던금속거래소) 가격을 기초로 산정된다”면서 “7, 8월 2개월 간의 LME 가격은 판매 가격과 원가에 공통적으로 반영되어 있으므로 핵심은 판매가격에 적용된 6월 LME 가격과 원가에 포함된 9월 LME 가격의 차이에 있다”고 했다.

7월 이후 LME 가격은 가파른 오름세를 시현했다고 한다. LME 아연 가격은 6월 평균 2573달러에서 9월 평균 3116달러로 상승했다. 고려아연은 3분기 3개월 중 한 달간은 2573달러를 기준으로 아연을 판매하고 그에 대한 원가는 3116달러로 반영한 셈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일시적 불일치가 가져온 영업이익 감소 효과는 약 40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에는 판매 가격과 원가와의 불일치 현상이 약 200억원의 이익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철금속 가격 급등 구간에서 발생하는 어닝 쇼크는 실적을 분기 단위로 끊어서 발표함에 따른 일시적 착시 현상”이라며 “9월 치솟은 원가는 10월 판매가격에 자연스럽게 전가된다.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요인이다.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하면 고려아연의 실적은 좋아진다는 사실만 기억하자”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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