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이 답이다" 이마트, 전문점 '라이프컨테이너' 오픈
한국형 주거형태 맞춰 제작한 수납용품 눈길
주거비용 상승과 공간활용 수요 커져…솔루션 제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주거비용 상승에 따라 효율적인 실내 공간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6,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07,1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이마트, 몽골에 노브랜드 전문점 진출…"10년 내 50개점 확대" [오늘의신상]댕댕이 냉면·빙수…이마트, 반려견 여름 간식 가 수납 전문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포괄적인 생활용품이 아닌 수납 카테고리에만 집중하는 전문점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26일 이마트는 스타필드 고양에 카테고리 킬러형 수납 전문점 '라이프 컨테이너(LIFE CONTAINE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이프컨테이너는 이마트 평균 수납용품 매장의 4배에 달하는 241평(777㎡) 규모로, 이마트 보다 70% 상품을 늘려 3500여종의 수납 전문 상품을 구비했다. 제품 수는 내년 상반기 5000종까지 확대하고, 내년 중으로 스타필드 하남과 코엑스 내에 2, 3호점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프 컨테이너는 기존의 상품 중심 진열 형태를 벗어나 효과적인 공간 솔루션을 보여주기 위해 모형 주거공간을 도입했다. 옷장, 주방, 욕실 등 수납에 대한 수요가 큰 공간을 중심으로 6가지로 존으로 나누고, 모형 주거공간(옷장, 욕실·청소, 주방, 오피스 등)을 설치해 라이프 컨테이너 상품을 활용한 수납 방법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존에는 일차적인 수납용품 뿐 아니라 연관상품도 동시 진열해 몰입도를 높였다. 매장 내에는 설계를 도와줄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도 상주한다.
아울러 한국의 주거형태에 맞춰 제작한 한국형 수납용품을 선보이는 등 상품 자체에도 변화를 줬다. 전통적인 단위인 자(尺, 30.3㎝)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국내 주거환경의 특수성을 반영해 상품 제작의 단위를 3의 배수 형태로 제작해 범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즈, 소재, 디자인, 금액대 제품과 해외 용품을 선보인다.
앞서 이마트는 1인 가구가 비중과 함께 주거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사회 현상에 주목했다.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을 넓게 사용하려면 수납 전문 상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토연구원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인 가구의 평균 주거사용면적은 48.6㎡(전용 면적)로 영국(72.1㎡)의 67%, 미국(141.3㎡)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때문에 수납용품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국내 시장 규모는 아직 약 2000억원으로 전체 생활용품(11조원) 시장 대비 규모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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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부 고객분석팀의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통해 기존 대형마트 수납용품 매출의 70% 가량에 달하던 행거와 공간박스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드는 대신 현관, 주방 등 공간을 중심으로 한 솔루션 상품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고려했다. 행거 매출은 올해(1~9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지만, 솔루션 제품은 8.5% 늘었다.
한편, 미국의 경우 1978년 설립된 수납전문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 '더 컨테이너 스토어'가 호응을 얻고 있다. 2017년 현재 미국 내 90여까지 매장 수를 늘리며 연매출 795만달러(2015년 기준) 규모의 리테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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