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9차 당대회에 참석해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출처=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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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처음 제시한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다른 정치국 상무위원 6명이 모두 언급해 당장(黨章·당헌) 편입을 기정사실화 했다.


20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열린 당대회 성(省)별 대표단 토론에서 리커창(李克强), 왕치산(王岐山), 장가오리(張高麗) 등 3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추가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언급했다.

앞서 당대회 개막식에서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류윈산(劉雲山) 중앙서기처 서기도 '시진핑 신시대 사상'이라는 표현을 썼다.


리 총리는 광시장족자치구 대표단 토론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은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최신 성과이자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이론 체계의 중요 구성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신시대 사상'이 오랫동안 지켜나가야 할 당의 지도 사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 서기는 후난성 대표단 토론에서, 장 부총리는 산시성 대표단 토론에서 "시진핑 신시대 사상은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최신 성과"라는 똑같은 표현을 썼다.


이로써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단 7명 중 시 주석을 제외한 다른 6명 전원이 '시진핑 신시대 사상'에 동의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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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의 정치 이념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당장에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毛澤東)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에 이어 당의 지도 사상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이름이 명기되면 당내 위상은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 중국 공산당은 이념을 명기할 때 급에 따라 주의, 사상, 이론, 관(觀) 순으로 표시하고 있어 덩샤오핑을 제치고 마오쩌둥 급의 지도자가 됐음을 의미한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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