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中 시노펙 합작사 '중한석화', 中 화학사업 확장
2020년 생산량 연산 300만t으로 확대…기존 대비 40% 늘려
SK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 다시 속도


▲중한석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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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7,000 전일대비 2,700 등락률 -2.08% 거래량 510,267 전일가 129,700 2026.05.14 12:4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리스크에도 중국 내 화학사업을 확대한다. SK그룹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중한석화가 7400억원을 들여 추가 증설 투자에 나서기로 한 것.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기존 대비 생산량을 약 40% 늘리는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증설규모는 80만t으로 총 7400억원이 투입된다. 투자는 중한석화가 창출한 이익을 기반 삼아 자체 투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중한석화는 2014년 가동 첫 해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중국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마케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다. 중국 내 에틸렌 자급률은 2020년까지 6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설 이후 중한석화의 생산량은 기존 220만t에서 300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한석화는 현재 에틸렌,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20여 종류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증설은 2020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공 직후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증설은 신규로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아닌 공정개선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각종 부품을 교체하거나 신규로 장착,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방식을 뜻한다. 공장을 새로 짓는데 드는 비용과 자원을 크게 아끼면서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고효율 투자 방식이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신설 투자의 약 60%에 불과한 비용으로 같은 증설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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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회장이 2006년 직접 제안한 이후 오랜 기간 추진해 온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이 이번 추가 증설 투자로 더 큰 성공을 향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메이저 기업인 시노펙과의 중국 내 파트너링 확대는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화학 일류 기업으로의 성장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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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 회장은 중한석화의 출범 이후에도 사업 확장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시노펙 경영진과 추가적인 사업 협력과 다각화 협의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시노펙 동사장과 직접 만나 면담하고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 확장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중한석화는 중국 중부지역 후베이성의 최대 석유화학기업으로 성 내 석화기업 중 세수 기여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중한석화의 이번 투자는 SK와 시노펙의 공동의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와 서로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추진될 수 있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중국 화학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향후 중국에서의 딥 체인지 2.0을 선도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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