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수 호황 지속…8월까지 17조 더 걷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수 호황 지속…8월까지 17조 더 걷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세수 호황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작년 보다 17조원 이상의 세금이 더 걷혔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세수입은 18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1000억원 늘었다. 다만 기재부는 "지난해는 14일부터 시작된 추석연휴로 근로 자녀장려금이 8월에 일부 지급(9000억원)됐으나 올해는 9월에 지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16조2000억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 비율을 의미하는 세수 진도율은 1.4%포인트 증가한 75.5%를 기록했다. 세수는 8월에만 20조8000억원이 더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조8000억원이 늘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 법인세의 세수 진도율은 70%를 넘었고, 부가가치세는 80%에 육박하는 등 3대 세목이 고르게 증가했다.
1∼8월 법인세는 8월 중간예납이 늘어나면서 6조원이 증가한 45조7000억원이 걷혔다. 중간예납이란 중간에 미리 내는 성격의 세금이다. 1년치를 한꺼번에 납부하려면 금액이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에 소득세나 부가가치세(3개월마다)와 마찬가지로 법인세도 중간예납제도가 있다. 법인세 세수진도율은 79.8%다.

같은 기간 소득세는 성실신고확인대상자의 6월 신고실적이 개선되면서 이에 따른 분납(7~8월)이 늘어 5조원이 더 들어온 5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수진도율은 74.3%였다. 이 기간 부가가치세 수입은 3조원이 증가한 4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수 진도율은 76.6%였다.

올해 주요 관리 대상 사업 281조7000억원 가운데 8월까지 누계 집행액은 201조8000억원으로, 연간 계획의 71.6%가 집행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월까지 17조4000억원 흑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통합재정수지는 1조6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1조3000억원 개선됐다.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40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5000억원 늘어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 호조 등에 따른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세수 증가 및 재정수지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G2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지출구조조정 등 재정혁신을 통해 안정적 성장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