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폐선 활용한 '트램' 도입 논의
10일 오후1시30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서 국제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철도노선을 활용한 트램을 도입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교통공사는 1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철도노선을 활용한 트램 도입'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과 프랑스의 트램 전문가, 도로교통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일본 도야마시청 관계자는 트램 도입 및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과 도시재생 사례에 대해 설명한다. 도야마시는 항구 물류선으로 사용되다 이용객이 줄어 폐선이 된 JR도야마항선에 2006년 트램을 도입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성공시켰다.
프랑스 철도 설계전문 회사인 시스트라는 철도폐선 및 기존 선로를 활용해 트램을 설계했을 때 어떤 장점이 있는지 등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는다.
서울교통공사는 국내 철도폐선의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철도폐선을 활용해 트램을 도입할 때의 제약사항과 해소 방안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무가선 저상 트램의 강점을 소개한다. 무가선 저상 트램은 가선 방식인 기존 노면전차와 다르게 대용량 배터리를 이용해 무가선 구간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이용이 중지된 선로의 길이는 861.8㎞다.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한 것과 비슷한 거리다. 유휴부지는 약 1800만㎡로 여의도의 6배가 넘는다.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자전거도로, 공원, 캠핑장 등을 만든 곳도 있지만 트램 노선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논의하는 단계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철도폐선을 활용해 트램을 도입하게 되면 철도의 본래 목적인 이동 편의성이 강화되고 도심재생으로 친환경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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