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포 개벽]'개포'가 바뀐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강남권 최대 재건축 밀집지인 개포동이 바뀌고 있다. 총 9개의 주공아파트가 몰린 곳으로 저층의 1~4단지 재건축에 이어 나머지 단지들도 속속 본 궤도에 올랐다. 1980년대 초반 지어진 9개 아파트 단지의 1만5710가구는 2만1163가구로 바뀐다.
무엇보다 6·7단지가 최근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다. 당초 이들 단지는 바로 옆 개포주공5단지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다. 서울시가 같은 개포택지지구에 15층짜리 아파트인 만큼 통합을 권고해서다. 하지만 5단지와 6·7단지가 인근 도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둘로 나눠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5단지는 지난 5월 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6·7단지 재건축은 최대 30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44㎡ 386가구(임대), 59㎡ 1098가구, 84㎡ 810가구, 101㎡ 420가구, 112㎡ 280가구로 계획됐다. 특히 심의에서 서울시는 일대 개원길의 확폭 및 단지 내 통경구간을 활용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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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는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분당선 개포동역과 3호선 대청역, 학여울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영동대로, 영동대교,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교육 환경으로는 양전초, 개원중, 일원초, 경기여고 등이 도보권에 있고 대치동 유명 학원가도 가깝다. 상가를 비롯해 병원, 마트, 각종 음식점, 세탁소, 헤어샵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개포주공 단지 내 상업부지에 밀집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양재천이 흐르고 대모산, 개포공원, 개포동 근린공원 등 주변 녹지도 풍부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앞서 진행 중인 1~4단지는 마무리 단계다. 1단지는 관리처분신청을 앞두고 있고 2단지는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3단지는 현대건설이 짓는 '디에이치아너힐즈'로 2019년 8월 입주한다.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4단지는 이주가 시작됐고 '개포그랑자이'로 바뀐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소유했다가 현대건설과 GS건설 등이 사들인 8단지는 늦어도 내년 분양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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