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올해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친 '황금연휴'와 늘어가는 해외 여행객 수에 올 초 급등세를 보였던 여행주들이 최근 몇 달간 주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도 해외 출국자 수는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행주에 대한 관심을 재차 기울일 필요도 있다는 분석이다.


8월 승무원 제외 내국인 출국자 수는 약 21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7-8월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출국자 수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 기간(9월30일~10월9일)에만 약 110만명의 내국인 출국이 예상되고 있다.

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출국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저비용항공사(LCC) 신규 취항과 노선 증편으로 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돼 항공권 평균 단가하락이 예상된다"며 "소비지출이 우하향하는 반면 2013년 이후 여행비 지출의 우상향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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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베이붐세대가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하는 2020년부터 고령층의 소비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일본의 단카이 세대와 비교해 은퇴 후 일본 시니어의 소비패턴과 비즈니스 변화를 살펴보면 관광과 레저 중심의 소비가 확대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내년 휴일 수가 올해와 같지만 장기 연휴가 없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와 4분기의 경우 여행사들의 평균판매가격(ASP)과 이윤(마크업)은 황금연휴효과 부재로 인해 전년 대비로 일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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