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화장품 업종이 중국 리스크에서 벗어나려면 해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중국 수요의 폭발적 성장으로 2014~2016년 3년간 연평균 15% 성장했던 한국 화장품산업은 올해 전년대비 8%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내년 회복 여부도 불확실하다.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지난해 7월 이후 한국 화장품 업종 주가지수는 32% 급락했다. 글로벌 업종 평균 대비로는 22% 언더퍼폼한 사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중국 이와의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기업들이 신시장 개척 의지가 높지 않았던 것이 지금의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2016년 중반 중국 리스크 부상 이후 업체들이 지역 다변화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며 포스트 차이나 개발에 주력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들어 수출은 7월 현재까지 전년대비 15%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기준 한국의 화장품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중화권(중국본토·홍콩·대만)으로의 수출이 전년대비 6%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의외의 선방"이라고 분석했다. 중화권을 제외한 지역으로의 수출이 전년대비 38%나 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는 어느 한 지역으로 편중되어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사실상 모든 지역으로 높은 수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AD

박 연구원은 "북미지역은 중화권 다음으로 높은 수출 증가가 나타난 지역"이라며 "2013년엔 1억달러 미만이던 수출액이 연평균 50%씩 성장하며 2016년엔 3억달러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43% 성장하며 높은 성장세 유지하고 있다.


이어 "단기적인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도 "지역 다변화에, 특히 잠재력 커보이는 미국에 적극적으로 신사업 의지를 보이고 있는 코스맥스와 아모레퍼시픽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