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규범 배포, 캠페인 시작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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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SK텔레콤이 '고객 자부심'을 향후 지향할 핵심가치로 정하고 대ㆍ대외적 체질 개선에 나섰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고객 자부심'을 키워드로 삼은 핵심가치를 선포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행동규범'도 배포했다. 박 사장은 행동규범과 관련해 "내 업무와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리며 기존 구조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것"을 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박 사장은 또 부서 간 협업을 강조하면서 통합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도 주문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프로젝트별 그룹 개념을 도입하는 등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 가령 삼성 '갤럭시노트8'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ㆍ홍보ㆍ영업ㆍ구매 담당이 하나의 그룹을 구성하고 업무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등 협업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올초 취임하자마자 직원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하며 실천 방안을 도출하라는 과제를 안겼다. 회사 측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통합커뮤니케이션팀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 '고객 자부심'이란 키워드를 도출한 것이다. SK텔레콤 가입 고객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자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최근 TV광고 등을 통해 '고객 자부심 캠페인'을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이와 동시에 내부 조직에 대한 체질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단순히 겉모습만을 바꿔서는 고객 자부심이란 핵심가치에 도달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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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박정호 사장이 직접 TV 광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고객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이와 동시에 '땅 짚고 헤엄치기 사업'을 한다는 등 부정적 평판도 듣는다. 이는 선거철마다 정치권에서 통신비 인하가 단골 공약으로 등장하는 배경이 됐다. 박 사장은 이 같은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취임 직후부터 장기적으로 지향할 방향을 재정립하는 데 몰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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