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V20, 갤럭시노트7 공백 메우며 LG전자 점유율 20% 이끌어
V 시리즈 미국에서 연속 흥행 할까…미국 매체 '카메라' '가벼움' 극찬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10분기 연속 적자…V30 흥행 절실

LG전자 'V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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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 'V30'가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V30는 전작 'V20'의 흥행을 재현하고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를 10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2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5일 미국에서 V30를 공식 출시한다. 우선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진행된다. 폰아레나는 "V30는 동영상 녹화·오디오 녹음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완벽한(perfect)한 스마트폰"이라며 "당신의 기다림이 드디어 끝났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자 LG전자 스마트폰의 주요 무대다. V30가 현재 국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밀려 고전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성공한다면 반전을 꾀할 수 있다. 가능성은 있다. 미국 매체들은 V30 공개 이후 카메라와 무게, 디자인과 관련해 호평을 내놓고 있다.


IT매체 매셔블은 V30의 무게가 "놀랍도록 가볍다"며 "안에 부품이나 배터리가 빠진 것 아닌지 의심이 들어 후면 글래스를 톡톡 쳐봤다”고 보도했다. 방송사 CNBC는 "훌륭한 스펙들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목소리를 확실히 듣고 이해해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IT매체 엔가젯은 “역대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들어 낸 것이 확실하다”면서 “V30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작의 명성도 V30 흥행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LG전자는 V20의 꾸준한 활약 덕분에 지난해 4분기 업계 3위를 수성하고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점유율인 20%를 달성한 바 있다. V20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대화면폰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이러한 분위기가 중저가폰까지 이어진 결과였다.


현재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본부는 10분기 연속 적자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15년 2분기 시작된 적자는 전략 스마트폰 'G4', 'G5' 등의 실패로 지속되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매출액 2조7014억원, 영업손실 1324억원을 기록했다. V30 흥행이 절실한 이유다. V30가 V20가 쌓은 명성을 등에 업고 미국에서 연속 흥행한다면 역으로 한국과 기타 출시국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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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얇고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스마트폰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V30의 대표 특징은 고화질 듀얼 카메라와 사운드다. 스마트폰 최초로 F1.6 조리개 값과 글라스 소재 렌즈를 채택해 더 밝고 선명한 촬영을 지원한다. 시네 비디오 모드를 지원해 아마추어도 전문가처럼 분위기에 맞게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V30는 고품질 음원칩셋인 하이파이 쿼드 댁(DAC)을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 협업해 음향 전문 기기 못잖은 성능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이 최초로 탑재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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