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 '실적에 주목'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전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2373.14로 장을 마쳤다. 장중 뚜렷한 상승동력을 찾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했으나 개인의 매수세로 8거래일만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으로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석 연휴(9월30일~10월 9일) 이후 삼성전자 실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가 연휴 이후 반등할 수 있을까.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한가위 연휴 이후 시장은 코스피 2370선 안착을 타진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 연휴 직후 시장 포커스는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10월13일)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국내증시 3분기 실적 시즌에 집중될 전망이다.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50조4000억원(삼성전자 14조3000억원)으로 2분기 말(49조7000억원)대비 실적 눈높이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궁금한 점은 4분기 시장의 포문을 여는 포트폴리오 전략대안이다.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그간 하락일로를 내달려왔던 글로벌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의 상승반전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경기민감 대형 수출 및 가치주 진영으로의 시장 주도권 결집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익 성장성과 밸류·배당 메리트를 겸비한 반도체, 글로벌 금리상승기 안전지대 투자대안 은행·생명보험, 국제유가 상승 및 배당 모멘텀을 기대하는 정유·화학 등을 주목해야 한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최근 정부가 미래성장동력 육성정책으로 중심을 옮겨가면서 신산업 수혜가 기대되는 코스닥 중소형주의 차별적 성과가 뚜렷하다. 코스닥 신성장 기업지수의 주가는 8월 이후 15% 넘게 상승해 동기간 0.2% 하락한 코스닥 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현 시점에서 코스피 만큼이나 견고한 코스닥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코스닥 영업이익 증가율은 16.8%로
코스피보다는 규모나 강도 측면에서는 약하지만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의 선택적인 접근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코스닥 내에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우량기업에 속하지 않은 중견기업이 유망하다. 코스닥 중견기업부에 속한 기업의 대다수가 정부가 지정하는 중소기업 범위(업종별 상이, 평균 매출액 기준 최대 1500억원)에 속하므로 정부 정책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견기업은 견고한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대비 상대적인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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