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MVP 허훈 "농구는 이 맛에 하는 것 같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연세대학교 4학년 가드 허훈이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등극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허훈은 27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고려대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19득점 9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으로 연세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허훈은 활약을 인정 받아 MVP에도 선정됐다.
허훈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다. 저희가 4년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올해 정기전과 챔프전 중요한 두 대회에서 값진 승리를 했다. 농구를 이 맛에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 체력적으로 힘들다보니까 슛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더 연습해야 한다. 슛이 안 된다고 또 다른 것을 못하면 안 됐다. 내가 무너지면 동료들도 힘들어질 것 같아서 패스나 돌파를 더 열심히 했다"고 했다. MVP 수상에 대해서는 "내가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모든 동료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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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은 지난 7월 타이완 뉴타이베이에서 열린 윌리엄존스컵에 대표팀 일원으로 나갔지만 부진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 부진으로 독을 더 품었다. 독을 품고 했던 것이 정기전과 챔프전에서 잘 나온 것 같다. 정말 이를 악물고 내 플레이를 보여주려 했다"고 했다.
허훈은 이제 다음달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 나가야 한다. 그는 "프로의 벽은 높다고 생각한다. 쫄지 않고 허훈 다운, 저돌적이고 악착같이 달려드는 모습을 프로에 가서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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