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 시공戰]2조6000억… 실적·미래 모두 잡았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건설은 이번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며 연간 실적은 물론 중장기적 운영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했다. 실제 반포주공1단지의 공사비 2조6000억원은 일반 재건축 사업비의 3배 규모다. 상반기 재건축 시장에서 몸집이 큰 사업지로 분류됐던 한강메트로도 7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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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 높은 국내 주택사업 비중도 부담을 덜게 됐다. 현대건설의 건축·주택 사업 비중은 2015년 33.7%에서 지난해 38.7%, 올해 상반기 46.4%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현대건설의 건축사업 수주잔고가 17조원으로 GS건설(25조원)에 비해 크게 뒤쳐졌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주로 실적은 크게 오른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도 크게 감소한 상황이고 분양 시장 역시 정부 규제로 위축될 전망인데다 글로벌 해외시장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며 사실상 주택 사업이 주요 매출원이 됐다"며 "그만큼 이번 수주전은 향후 강남권 재건축 시장 운용 전략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업지였다"고 평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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