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방송장악 의혹 MB,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오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명박 전 대통령·원세훈 등
추혜선 정의당 의원 증인 신청

통신비 관련 이통3사 CEO도 포함

영화 '공범자들' 포스터

영화 '공범자들' 포스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음달 12일부터 실시되는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공영방송 장악 문건이 대통령 보고까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다.

24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10월 12일부터 실시되는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그리고 MBC와 KBS의 전·현직 사장 등을 주요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공개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쇄신 추진 방안' 문건에 따르면 인사·보도개입, 블랙리스트 등 방송의 공정성·공익성을 훼손하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정황이 드러났다. 실제 MBC와 KBS 구성원들의 증언을 통해 문건의 내용들이 대부분 실행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추 의원은 "청와대와 국정원이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수립, 실행한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인 만큼, 당사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진상을 파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추 의원은 보편요금제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 외주제작사·독립PD 등의 열악한 방송제작 환경과 방송사의 갑질, 유료방송업계의 고용구조 등을 국감에서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통3사 및 단말기 제조사 CEO 등 관련 인물들을 증인 및 참고인 명단에 포함했다.

추 의원은 "촛불시민혁명 이후 첫 국정감사인 만큼 적폐청산과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공영방송 정상화, 통신비 인하, 방송·통신 분야의 갑질 근절과 노동인권 보장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