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일요일 휴무제, 평일에 시행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중소자영업자 단체가 대형마트 휴무 규제는 실질적인 골목상권 살리기 효과가 없으며, 소비자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소비자의 불편·불만만 가중돼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 외식업중앙회 등 300여 중소자영업자 단체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형유통사업자와의 상생협력 공동 언론 발표'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들 단체는 이날 "주말 의무휴무제가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소비자들에게는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대기업 유통사업자와의 진정한 상생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진정한 상생·소통을 통해 주말 의무휴무제를 주중 의무휴무제로 변경하는 것을 상호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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