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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학원 창학 67주년,비전상징 탑과 인성·예절관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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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학원 창학 67주년,비전상징 탑과 인성·예절관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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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학교법인 우암학원(학원장 조용기?)이 18일 창학 67주년을 맞았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전남 곡성군 옥과고등학교 인성예절교육관에서 산하 학교 교직원과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또 창학 비전상징 탑 제막식과 학원 산하 옥과고등학교의 인성예절교육관 개관식을 했다.

창학 비전 상징 탑은 경사지에 자리한 전남과학대학교 캠퍼스의 맨 위에 12m의 높이로 세웠다. 화강석으로 만든 세 기둥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 한 데 모이고, 그 위에 지구본을 얹었다. 탑 정면 한가운데 위에서 아래로 ‘三愛精神’(삼애정신)이라고 글을 새겼다. 세 기둥은 ‘하나님을 공경하고, 인간을 존중하며, 나라를 사랑한다’는 우암학원의 건학이념인 삼애정신을 뜻한다.
삼애정신 탑과 가까운 곳에 옥과고등학교 인성·예절교육관 ‘개심원(開心院·마음을 여는 곳이라는 뜻)이 들어섰다. 개심원은 건물 바닥면적 200㎡의 단층 한옥(한식 목 구조)이며, 13억원을 들여 건축했다. 누(樓 ) 마루로 갖췄으며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이라는 당호를 붙인 본채 외에 행랑채·문간채를 전통 건축방식으로 지었으며, 주변에 전통 돌담을 둘렀다.

삼애정신 탑과 개심원은 학교 뒤편에 산비탈을 깎아 대지를 확보, 쓸모없이 버려졌던 땅을 활용했다. 특히 개심원에서는 넓은 들녘이 내려다보이며, 멀리 무등산과 백운산이 보인다. 또 건물 자리 아래 낭떠러지를 가꿔 잔디를 심고 정자와 그늘쉼터를 꾸미는 등 정원을 조성했다.
우암학원 창학 67주년,비전상징 탑과 인성·예절관 준공식 원본보기 아이콘

우암학원 설립자는 조용기 학원장은 삼애정신 탑과 개심원의 설계 단계부터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생각과 뜻을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시공 기간에는 거의 매일 현장에 들러 공사를 독려하고 감독했다.

조용기 학원장은 고향인 곡성군 옥과면에서 중학생 시절인 일제 강점기 때 사랑방 야학을 열며 교육에 뜻을 세웠다. 순천농림학교를 졸업한 뒤 광주 숭일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24세 때인 1950년 고향으로 돌아와 천막 2채를 가지고 옥과농민고등학원(현 옥과고등학교)를 설립했다. 1990년에는 전남과학대학교, 1999년에는 광주에 남부대의 문을 열었다. 산하에 우암유치원·우암문화재단·우암의료재단·곡성시니어클럽도 두고 있다.
올해 만 91세인 조용기 학원장은 매주 월요일은 남부대학교에서, 화요일에는 전남과학대학교에서 각각 2시간씩 ‘조용기 인간학’이란 교양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소개하며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라’란 좌우명처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강조하는 것도 핵심 주제 중 하나다.
조 학원장은 철저하게 강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시간 강단에 서기 위해 7~8시간씩 책이나 자료들을 붙잡고 씨름을 한다. 조 학원장은 지은 지 30년이 넘은 곡성군 옥과면 76㎡(23평) 아파트에서 살며, 점심식사는 주로 학교 구내식당에서 해결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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