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이호철 통일문학상 제정
은평구, 6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서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제정 및 수상작가' 발표 기자회견 가질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통일 문학의 큰 별' 고 이호철 소설가를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된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남과 북의 분단을 잇는 통일의 길목 은평의 지역적 상징성과 소시민 및 실향민의 삶을 어루만져온 ‘통일 문학의 큰별’ 고(故) 이호철(2016년9월18일 작고 시까지 은평구 거주 50년) 선생의 뜻을 기리고, 전 지구적 차원의 분쟁, 차별, 폭력, 전쟁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사유하고 극복하기 위한 문학적 실천을 위해 제1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시상부문은 ▲본상(훌륭한 작가정신으로 작품 활동을 해온 세계작가 3명,상금 5000만원과 상패) ▲특별상(작품활동 25년 이하 소장파 국내작가 발굴, 1명, 상금 2000만원과 상패)다.
은평구는 6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19층)에서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제정 선포 및 수상작가' 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고 이호철 소설가는 1932년3월15일 함경남도 원산에서 출생했다.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은 자신의 삶을 글로 써 내려간 이호철 작가는 첫 작품 '탈향'으로 실향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대표적 분단작가로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그의 소설은 1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읽히고 있다.
이호철 소설가가 거둔 문학적 성취는 한국전쟁 이후 국내 냉전체제의 희생양이면서 그 역사적 유산인 한반도의 분단에 대한 문학적 고투 속에서 분단을 넘어 평화의 세계를 지속적으로 꿈꾸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호철 문학은 남과 북으로 분절된 민족의 대립·충돌·갈등을 문학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뿐 아니라 이 문제가 한반도 내부에만 국한된 것을 넘어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 난민, 차별, 폭력, 전쟁 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함께 사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문학적 실천을 보증할 수 있다.
주요경력은 ▲문학예술(탈향 및 나상) 문예지로 소설가 등단 ▲소설가협회 공동대표, 국민통합추진회의 고문▲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회장 등이다.
주요작품으로는 ▲서울은 만원이다 ▲남녘사람 북녘사람 ▲탈향 ▲판문점 ▲소시민 등이 있다.
주요수상 내역으로 ▲대한민국문학상(1989) ▲대산문학상(1996) ▲ 대한민국예술원상(1998) ▲독일 예나대학 프리드리히 실러 메달(2004) ▲제53회 3.1 문화상 예술상(20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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