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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와 존슨, 파울러 "선두 다툼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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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둘째날 공동선두, PO 1위 마쓰야마 '컷 오프' 이변

조던 스피스가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둘째날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올드웨스트버리(美 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조던 스피스가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둘째날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올드웨스트버리(美 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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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제대로 불이 붙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올드웨스트버리 글렌오크스골프장(파70ㆍ73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총상금 875만 달러) 2라운드에서다. '넘버 1'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이 공동선두(6언더파 134타)에서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PO 랭킹 3위 스피스는 5타 차 공동 20위에서 출발해 5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0~14번홀의 5연속버디로 순식간에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15번홀(파3) 보기는 16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그린적중률 77.78%에 홀 당 평균 퍼팅 수 1.50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1타 차 2위에서 시작한 PO 랭킹 4위 존슨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평균 1.80개로 치솟은 퍼팅에서 발목이 잡혔다. PO 랭킹 5위 파울러 역시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PO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공동 10위(3언더파 137타), 'PO 사나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7위(1오버파 141타)에 있다.

PO 랭킹 1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반면 1언더파에 그쳐 '컷 오프'의 수모를 겪었다. 한국은 김민휘(25) 공동 19위(2언더파 138타), 김시우(22ㆍCJ대한통운) 공동 47위다. 노승열(26ㆍ나이키)과 강성훈(30),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은 모두 '컷 오프'됐다. 125명이 출발해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 100명, 3차전 BMW챔피언십 70명, 4차전 투어챔피언십 30명 등 점점 엔트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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