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강남 개포지구 알짜 재건축으로 꼽히는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가 오는 12월 분양에 나선다. 사업승인을 받기 위한 서울시 심의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모두 끝난데 따른 것으로 연내 착공과 분양을 모두 시작하겠다는 게 시공사들의 계획이다. 올해 첫 시프트(장기전세주택)가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현재 계획된 시프트는 219가구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의 분양이 12월로 잠정 확정됐다. 지난주 '개포택지 특별계획구역10 공무원8단지'에 대한 건축위원회 심의가 최종 가결됨에 따라 이제 마지막 절차인 사업승인만 남겨두게 됐다.
업계에서는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없는 공무원아파트인 탓에 연말 착공·분양 일정은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소유자인 공무원연금공단은 임대 형태로 살고 있던 공무원 가족들의 이주 작업을 이미 끝냈다.
지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는 사업지 내 기타시설에 대한 용적률까지 풀어줬다. 어린이집과 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이 대표적이다. 개포지구 내 대규모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서는 점을 감안해 차별화된 우수 디자인을 적용하라는 얘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없는 사업지인 탓에 부지 대금 납입 후의 심의가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됐다"며 "컨소시엄 협력사들과 협의를 통해 올해안에 착공을 목표로 사업승인을 받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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