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KTX광명역과 북한 개성을 연결하는 남북철도 노선 개발 사업에 나선다.
광명시는 17일 경의선 최북단 역인 파주 도라산역에서 광명∼개성 유라시아 대륙철도 세미나를 열고 노선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연내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KTX광명역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송영길 의원은 이 자리에서 광명∼개성 철도노선 연결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최기주 교통학회장은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시작하는 이 일이 훗날 큰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며 "광명∼개성 구간 노선에 대해 가장 실절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유라시아 철도의 관문도시인 중국 단둥ㆍ훈춘(琿春)시, 러시아 하산군ㆍ이르쿠츠크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활발한 경제 우호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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