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자가통신망, 공공 와이파이 구축...무선 공유기 197대 설치, 기존 대비 80% 확충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태원 관광특구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구축과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지역 내 공공 와이파이(Wifi)를 대폭 확충한다.
소요예산은 2억5700만원이다.
구는 이태원 관광특구 주변 사물인터넷용 자가통신망(3.69km)을 신규 포설, 용량이 부족한 기설 광케이블(2.38km)은 철거 조치한다.
이어 구는 이태원을 비롯한 주요 거리와 공원, 전통시장 등 곳곳에 무선 공유기(AP) 197대를 설치한다.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사업으로 157대, 이태원 사물인터넷 구축 사업으로 40대를 배정했다. 공사비와 별도로 시에서 공유기를 구매, 제공키로 했다.
지역 내 기 설치된 무선 공유기는 252대다. 행정기관(83대), 전통시장(23대), 공원(36대), 상가(80대), 복지시설(30대) 등에 두루 자리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구축된 물량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무선 공유기가 기존 대비 80% 가까이 늘어나는 만큼 주민들의 통신비 절감에 적잖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태원 전역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 추가 유치도 기대된다.
공공 와이파이 확충은 이태원관광특구 사물인터넷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 5월 녡년 서울시 사물인터넷서비스 실증지역 공모’에서 해당 사업으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와이파이 확충 이후 구는 이태원 곳곳에 사물인터넷을 구축, 주차, 쓰레기 등 현안문제 해결에 나선다. 주차정보 공유 스마트전광판 설치(4곳),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경고판 확충(5곳), 공중화장실 IoT 비상벨 확충(2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을 비롯한 용산 곳곳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태원관광특구 사물인터넷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서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의 진면목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용산구 전산정보과(☎2199-665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