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범죄 꼼짝마!
동작구, 가스배관, 에어컨 실외기, 창틀 등에 특수 형광물질 도포 및 경고판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달 31일 사당동 190여 개 건물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 등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이란 다세대 주택 외벽의 가스배관, 에어컨 실외기, 창틀 등에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해 침입절도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도포된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 확인은 어려우나 특수 UV조명을 비추면 침입자가 지나간 자리에 흔적이 확인돼 지문과 족적을 채취하는데 유리하다.
경고판은 이 곳이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한 곳임을 인지시킴으로써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사업을 추진한 사당1동 1029번지 일대는 지하철 2·4호선이 통과하는 사당역과 인접한 주거지로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밀도가 높아 건물 주변 사각지대가 다수 존재하는 곳이다.
또 구는 올해 말까지 사당역 인근 주택밀집지역에 안전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 사업을 안전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범죄청정 안전도시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당1동 주민 마상례(68, 여)씨는 “다세대 밀집지역이다 보니 절도범죄 걱정에 여름철 창문 열어두기도 꺼렸었는데 동네가 한결 안전해진 기분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침입절도에 효과적인 스파이더범죄 예방 마을 뿐 아니라 평소 주민들이 체감하는 범죄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마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당1동은 상도3?동, 사당5동에 이어 동작구 4번째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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