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빛 LED등 비추는 밤길 안전도시 만든다
강서구, 좋은 빛 LED등으로 어두운 통학로 ·골목길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아이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밤길 안전도시’를 만든다.
구는 이를 위해 2019년까지 노후한 보안등, 가로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하는 ‘좋은 빛’사업을 주축으로 고화질 공공 CCTV 확충, 여성안심귀가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구는 2015년부터 좋은 빛 1단계 사업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2574개의 좋은 빛 LED등을 설치, 2단계로 2019년까지 3374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가 설치한 좋은 빛 LED등은 전력 소모는 기존 나트륨등에 비해 절반 정도이고 조도는 50% 이상 밝으면서 빛 공해가 없도록 도로 방향을 집중해서 밝힌다.
구는 위험도가 높은 곳부터 좋은 빛 LED등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주민참여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야간에 길이 어두워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에 따라 영일고등학교 등 23개 초·중·고교 주변에 462개 좋은 빛을 설치했다.
이달부터는 화곡동, 등촌동, 방화동 등 주택가의 여성안심 귀갓길 13곳을 비롯 내년까지 골목길, 우범지역 등을 중심으로 25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2018년까지 야간에도 어두운 골목길을 선명하게 살필 수 있는 고화질 공공 CCTV 1517대를 설치한다.
기존의 40만 화소 이하 저화질 공공 CCTV 197개를 모두 고화질로 교체, 어린이 보호구역과 골목길 중 어린이와 여성이 많이 다니는 곳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또 늦은 시간에 주택가 골목길을 순찰, 여성의 안전귀가를 돕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를 현재 15명에서 30명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골목길이 어두우면 큰길로 돌아간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좋은 빛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어두운 밤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밤길 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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