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치매어르신 돌봄서비스 ‘희노애락 프로젝트’ 운영
희노애락(希努愛樂)은 가족참여형 공동돌봄교실인 ‘두드림’과 주민참여형 치매카페인 ‘노새노세 치매카페’, 치매어르신과 가족?지역주민의 활력소와 쉼터가 되는 ‘함께노세 열린카페’로 구성돼 있다.
두드림은 경증 치매어르신 중 노인장기요양등급이 없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어르신의 보호자가 직접 돌봄 도우미로 참여하여 공동으로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사업으로 상반기· 하반기로 나뉘어 주 4일, 24주간 진행된다.
치매어르신에게는 인지 재활 및 악화방지, 정서적 안정, 신체적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종류의 비약물적 치료 프로그램(원예, 음악, 미술 등)을 제공한다.
치매가족에게는 돌봄의 품앗이를 통해 치매 가족의 상호간 경험의 공유 및 상호지지의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지원센터에서 인지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받아 보호자가 수업을 진행, 가정에서도 인지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희노애락 두 번째 이야기. 노새노세 치매카페(노원은 새롭고 활기찬 노인들의 세상)
치매어르신과 가족에게 쉼터가 될 수 있는 노새노세 치매카페를 공릉보건지소에 매주 2회 진행하고 있다.
이는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참여하는 치매 카페로, 인지건강프로그램과 더불어 카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어르신과 가족에게 쉼터이자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한다. 지난해에는 치매카페를 상계보건지소에 운영했다.
◆희노애락 세 번째 이야기. 함께노세 열린카페
함께노세 열린카페는 관내 카페 순회 운영형식으로 지역주민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열린카페는 매월 마지막 주 1회 열리며 전문가의 심리 상담, 인지프로그램, 공연 등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제공된다. 치매어르신 뿐 아니라 지역주민은 누구나 치매카페에 참여함으로써 치매 관리 중요성과 조기발견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정서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다.
희노애락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어르신과 가족에게는 희노애락(希努愛樂 희망품고, 노력하며, 사랑하는, 즐거운 인생)을, 지역사회 주민에게는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치매 관리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런 타 지역과 구별되는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노원구는 치매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시절 노원구치매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치매전문가와 환자 가족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6월 5일에는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에서 본 센터를 현장 방문하여 치매관리사업에 현황 및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연중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무료로 진행중이며 저소득층에 대한 원인확진 검사 지원, 조호물품 제공, 치매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노원구청 5층 노원구치매지원센터(☎911-7778)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치매 국가책임제와 함께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환자를 돌볼 때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며 “치매 환자로 인해 가정과 사회가 받고 있는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매예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치매지원센터 ☎911-777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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