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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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30% 이상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LG상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1% 감소한 392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치 599억원과 컨센서스 575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곽지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배경은 인도네시아 폭우로 인해 MPP 광산의 월간 생산량이 20만~25만톤 수준에서 10만~15만톤 수준으로 하락해 매출 감소와 고정비 증가 효과가 발생한 점, CPO 가격의 기저효과와 트레이딩 사업 부진, 오만 8 광구 선적 이월로 인한 인식 감소 등으로 인한 자원 부문 부진과 프로젝트 수익 감소로 인한 인프라 부문 부진 등"이라고 전했다.
다만 2분기를 바닥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안정적 물류 부문의 성장과 자원 부문 정상화 때문이다.
곽 연구원은 "2분기 물류 부문은 1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안정적이며 완만한 상승세의 영업이익률과 향후 10% 이상의 톱라인(Top-Line) 성장이 기대되는 점, 꾸준히 상승 중인 컨테이너 운임, 완만한 확대 추이의 그룹사 및 비그룹사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물류 부문의 안정적 성장은 지속적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7월부터 정상화에 돌입, 8월 본궤도에 진입할 MPP 광산과 당초 예상보다 좋은
GAM 광산의 채산성으로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재 계류 중인 GTL 프로젝트 진행 소식이 남아있다는 것 역시 긍정적으로, 실적 추정에는 반영하지 않아 기존 전망 대비 실적 추가 개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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