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관영매체 "류샤오보, 피해망상·무지·오만한 사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중국 인권운동가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류샤오보(劉曉波)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인 추모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류샤오보에 대해 "피해망상적이고, 무지하며, 오만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5일 '류샤오보의 신격화로 그의 죄를 덮을 수 없다'라는 사평(社評)을 내고 "서구 국가와 매체들은 류샤오보를 '위대한 자유 투사', '인권의 거인', '우리 세대의 만델라'라고 치켜세우며 신격화"하고 있지만 "(서구의 평가는) 중국 주류 사회의 그에 대한 평가와는 큰 차이가 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이 신문은 "류샤오보가 오랜 수감 생활했기 때문에 일부 중국인이 그에 대해 동정심을 가질 수는 있지만, 서구 사회처럼 그를 위대한 순교자나 만델라와 비교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중국은 300년간 서구의 지배가 필요하다'고 한 류샤오보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그가 중국의 안정과 국가 안보에 도전했기 때문에 중국 사회는 그를 경멸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