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다음 달 전국 3만70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이중 절반이 경기에 몰려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 58개 단지에서 3만7537가구가 입주한다. 2015~2016년 8월 평균 입주 물량(2만2823가구)보다 64%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4147가구로 예년 평균 물량 대비 109%나 늘어난다. 특히 경기에 입주물량이 집중돼있다. 경기는 올 4월(1799가구) 이후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다음 달에는 1만9303가구가 입주한다. 전국 입주물량의 51%에 달한다. 서울은 4289가구로 모두 재개발·재건축 단지다. 인천에서는 1개 단지, 55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같은 기간 지방은 19% 증가한 1만339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있다. 경북이 252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광주 2248가구, 충남 2157가구, 부산 2053가구, 대구 1457가구, 충북 1339가구, 경남 969가구, 울산 447가구, 강원 194가구 등의 순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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