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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포·오산에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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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주택과 비교한 제로에너지주택 적용기술 개념도.

일반주택과 비교한 제로에너지주택 적용기술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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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합리적 비용(리츠 결합)으로 냉난방 등 에너지 효율을 누리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사업'을 세종·김포·오산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추진해온 저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방식이 리츠(REITs)로 변경되면서 2개 단지가 추가되는 등 사업규모가 확대됐다. 건축물 에너지성능도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제로에너지건축 인증 4·5 등급 취득 예정으로 향상됐다.
국토부는 수요자에게 합리적인 비용의 고성능 단독주택을 제공하고 정체된 건축시장에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것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단독주택 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 의료 등 주거환경이 우수한 전국 3곳의 신도시에서 동시에 건설된다. 주택도시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출자금과 민간자금으로 구성된 리츠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주택을 건설하고 4년 간 임대운영한 후 분양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모든 주택은 개별 주차장과 앞·뒤 정원 및 다락방을 가지고 유형에 따라 테라스와 작업실을 갖춘 곳도 있다. 특히 단독주택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개별 유지관리 및 방범 등 보안문제를 해결해 전문 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방범, 원격검침, 커뮤니티 생활 서비스 등을 제공,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임대형 단독주택의 보급·확산을 위해 임대료 수준을 인근 아파트의 유사규모 임대료 수준이 될 수 있게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감효과와 실내 쾌적성 등을 감안할 때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고성능 외벽단열과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엑티브 요소'를 모두 적용해 전기료와 냉·난방비 등 동일규모의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난방비의 경우 고단열 등 패시브 기술을 통해 연간 20만원 대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건축 인허가 및 토지 매매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 착공 및 임차인 모집에 나서, 내년 12월 준공·입주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사업은 주택도시기금에서 단독주택 임대리츠에 출자한 최초 사례이자 제로에너지 기술이 임대형 단독주택에 적용돼 대규모로 보급되는 첫 사례"라며 "소유에서 거주 중심으로 주거문화가 전환되는 선도 사례로 침체된 건축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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