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네덜란드 출신 프랑크 데 부어 감독(47)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탈팰리스 지휘봉을 잡았다. 이청용(28, 크리스털 팰리스)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팰리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사회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데 부어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다음 시즌부터 3년이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14위로 마쳐 프리미어리그(1부)에 잔류하고 샘 앨러다이스 감독(62)이 5월 팀을 떠난 뒤 한달 만에 새 감독을 선임했다.
그의 선수시절도 화려했다. 1990~2004년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112경기 열세 골을 기록했고 아약스(1988~1998)에서 다섯 번 에레디비지에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컵, UEFA 슈퍼컵, 인터티넨탈컵 등에서 각각 한 번씩 우승했다. 이후 1998~2003년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2003~2004년 터키 갈라타사라이, 2004년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2004~2005년 카타르 알라이얀SC에서도 뛰었다.
데 부어 감독은 선수시절과 감독시절을 통틀어 잉글랜드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구단에 대해 만족스럽고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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