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설비투자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KDB산업은행이 대·중견·중소기업 3579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설비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총 설비투자 규모는 18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비투자 실적인 180조9000억원에 견줘 0.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조사된 179조7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 정도가 늘어났다.
특히 대·중견기업은 2015년 147조4000억원, 지난해 151조6000억원, 올해 157조원으로 설비투자 규모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반면 중소기업은 2015년 3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29조3000억원, 올해 24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중소기업간 격차는 2015년 114조원에서 지난해 122조3000억원, 올해 132조2000억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설비투자 규모는 89조9000억원, 비(非)제조업은 91조9000억원이었다.
내부자금을 활용한 투자는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119조3000억원으로 전체 설비투자에서 65.6%를 차지했다.
이선호 산은 산업기술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의 수출개선과 신정부의 내수부양정책에 따라 설비투자 규모는 이번 조사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이들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한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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