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3일 전북 군산시 서수면의 한 오골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하자 방역 당국이 해당 농가 인근을 통제한 채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3일 전북 군산시 서수면의 한 오골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하자 방역 당국이 해당 농가 인근을 통제한 채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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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으로 격상한다. 또 전국 모든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을 발동한다.


정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6일 0시부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금류 종사자 및 차량 일제소독을 위해 7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모든 가금농가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두 달 만에 다시 발생한 AI가 조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H5N8 AI로 확인됨에 따라 결정한 조치다. 정부는 중앙점검반을 편성해 농가 및 계열사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위반 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다만 육계농가는 AI 발생빈도가 낮고 사육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동중지 명령 대상에서 제외됐다.


위기 경보가 최고 수위로 격상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의 'AI 방역대책본부'는 범정부적 'AI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된다. 또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지역 재난안전 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방역 조치도 한층 강화된다. 오는 7일부터 전국 가금농가에 대해 주 1회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소규모 농가 등 취약농가는 농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집중 소독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도축장과 사료 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 등의 잠정적인 폐쇄 조치도 강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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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가금농가 농장주들에게 소독·예찰과 출입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육하는 닭, 오리 등 가금에서 AI 의심 증상, 폐사율 증가 등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AI 양성반응이 확인된 농가는 울산, 군산, 제주, 양산, 부산, 파주 등 여섯 시·군 농가 여덟 곳이다. 모두 이번 사태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전북 군산의 종계 농장에서 유통한 'AI 오골계'를 직접 사들이거나 중간유통상, 재래시장 등을 통해 구매했다가 AI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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