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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 장쩌민, 상하이과기대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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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상하이과기대를 방문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사진=웨이보 캡처>

28일 상하이과기대를 방문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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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최근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장쩌민(江澤民·91) 전 중국 국가주석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판 트위트'인 웨이보(微博)에는 장 전 주석이 28일(현지시간) 장남 장미엔헝(江綿恒)이 총장으로 재직 중인 상하이과기대를 방문한 사진이 한 때 떠돌았다. 해당 사진과 댓글 등은 당국의 검열로 모두 삭제된 상태다.
아이디 '이즈(一只)'로 시작하는 한 중국 네티즌이 웨이보에 올린 사진을 보면 긴 소매 외투를 걸친 장 전 주석은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도서관을 참관하고 야외에서 학생들과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장 전 주석이 도서관에 들어갈 때와 차량에 탑승할 때 모두 옆 사람의 부축을 받았지만 정상적인 걸음걸이처럼 보였으며 걸을 때 그렇게 힘겨워하지 않았다고 이 네티즌은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또 "대학 측이 오전 일찍 학생들에게 장 전 주석 방문 중에 사진을 찍어서는 안 된다고 통지했다"고 전했다.
28일 상하이과기대를 방문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사진=웨이보 캡처>

28일 상하이과기대를 방문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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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주석이 갑자기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그 동안 나돌았던 건강 관련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장 전 주석이 위독하다는 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심지어 사망했다는 소문까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달 초 홍콩 시사 잡지 쟁명(爭鳴)은 장 전 주석이 산책 도중 중풍이 발생해 하반신 불수가 됐다고 보도했으며 동망(東網) 등은 장 전 주석이 최근 병세가 위중해 상하이 화산의원에 입원했다는 인터넷 소문을 전한 바 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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