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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 두산, kt에 10-4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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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25승1무20패)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22승27패)와의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두산 1번 민병헌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번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닉 에반스는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류지혁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1회 공방에서 1점씩 주고받았다.

kt는 1사 2, 3루에서 유한준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뽑았다. 두산은 민병헌의 2루타 후 최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kt는 2회초 2사 1, 3루에서 이대형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두산이 2회말 대거 4득점 하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허경민부터 박세혁, 류지혁, 민병헌의 연속 4안타로 2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1, 3루 기회에서 최주환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4-2로 달아났다. 에반스의 1점 홈런(10호)이 더해졌다.

두산 닉 에반스 [사진= 김현민 기자]

두산 닉 에반스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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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4회초 심우준의 2루타에 이은 유민상의 적시타로 3-5로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이 4회말 공격에서 안타 네 개와 볼넷 두 개를 엮어 다시 한 번 4득점 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11피안타 3실점의 투구로 시즌 여섯 번째 승리(3패)를 거뒀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IA(32승17패)가 홈팀 롯데(24승23패)에 15-7 대승을 거뒀다.

KIA가 1회말 공격에서 안타 다섯 개와 볼넷 세 개, 몸 맞는 공 두 개를 얻어 8점을 뽑으며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안타 다섯 개 중 세 개가 2루타였다.

1번 타자로 나선 로저 버나디나는 6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3이닝 10피안타 4볼넷 1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형우는 6회말 시즌 13호 홈런(1점)을 터뜨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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