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동 2-2구역 첫 분양 가시화 책정가 주목
북위례·강동구 재건축 힘입어 마천도 꿈틀

▲ 거여 마천 뉴타운 전경

▲ 거여 마천 뉴타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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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10여년째 지지부진하던 거여·마천뉴타운이 연내 첫 분양을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거여2-2구역에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거여'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데다 2-1구역에서 이주가 이뤄지는 등 역세권 위주로 속도가 붙고 있어서다. 더욱이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거여·마천지구와 맞붙은 북위례까지 완성 단계에 접어들며 거여·마천지구의 개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 104만3843㎡ 규모로 조성되는 거여·마천뉴타운은 총 9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 중 현재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곳은 거여2-2구역이다. 당초 4월 분양을 계획했지만 버스차고지 등 인근 시설 정비에 차질을 빚으며 다소 연기된 상태다. 하지만 거여2-2구역이 일대 뉴타운 중 첫 사업지인 까닭에 분양 책정가가 나머지 사업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거여동 일대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e편한세상 거여는 이 지역이 뉴타운으로 지정된 후 12년 만에 처음 분양하는 단지로 분양가 수준이나 분양 성적이 거여·마천뉴타운 지구의 사업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그동안 사업이 장기화하면서 가격 등락이 어느 정도 있다가 최근 들어 위례신도시의 흥행과 강동 재건축사업 속도전 등에 영향을 받으며 시세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천동 K공인 관계자 역시 "2-2구역의 경우 조합원 추첨이 끝난 상태인데 로열층과 동의 경우 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붙었다"면서 "이르면 6월께 분양될 것으로 보이며 분양 시기가 다가오면서 점점 매수 문의도 늘고 시세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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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구역의 분양이 가시화되자 속도가 더디던 마천지구도 꿈틀대고 있다. 마천4구역은 2015년 조합설립을 승인받았고 구역 지정이 취소된 1·3구역의 경우 계획 변경을 통해 구역 재지정에 나섰다. 인근 위례신도시와 강동구 재건축 사업 등 인근 지역의 개발 역시 거여·마천뉴타운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17개 단지, 총 1만2700여가구 규모의 북위례가 완성 단계에 접어든 데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강동구 재건축 사업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거여·마천지구의 경우 뛰어난 입지에도 '뉴타운'으로 묶였다는 것은 그만큼 주거지로서의 노후화, 생활편의시설 부족, 인프라가 열악했다는 방증"이라며 "현재 서울에 더 이상 개발될 택지지구가 없는 데다 거여·마천지구의 경우 위례신도시와 맞붙어 있어 최근 몇 년간의 위례신도시 흥행이 개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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