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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벤치클리어링·5명 퇴장 혼란 속 한화에 3연전 싹쓸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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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KBO리그 최초 450홈런 달성…SK, 연장 승부 끝에 NC 제압

프로야구 삼성과 한화가 경기 도중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켜 4명이 퇴장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삼성과 한화가 경기 도중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켜 4명이 퇴장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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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대결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나왔다.

벤치클리어링은 홈팀 한화가 공격하던 3회말 불거졌다. 한화는 2사 후 장민석의 중전안타와 송광민의 중월 2루타성 타구에 상대 실책을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다음 김태균 타석 때 삼성 선발 윤성환이 6구째 빠른 공을 몸쪽으로 던졌는데 이 공이 김태균의 유니폼을 스쳤다.
1루로 가던 김태균이 윤성환을 노려보며 불만을 표시했고, 윤성환도 이에 대응하면서 몸싸움 분위기로 흘렀다. 이 때 양 팀 선수들이 벤치를 박차고 그라운드로 뛰어나갔으나 큰 충돌 없이 사태가 정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윤성환의 초구에 다시 왼팔을 맞으면서 분위기가 훨씬 험악해졌다. 로사리오는 방망이를 던지며 마운드로 달려갔고 양 팀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이번에는 몸싸움을 벌였다.

선발 등판한 한화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도 윤성환을 향해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는 등 한동안 난투극이 이어졌다. 심판진은 윤성환과 비야누에바뿐만 아니라 삼성 재크 페트릭, 한화 정현석까지 퇴장시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윤성환은 위협구를 던졌고, 나머지 세 선수는 벤치 클리어링 중 폭력을 행사해 퇴장 조처됐다. 양 팀 선발투수가 한꺼번에 퇴장당하기는 KBO리그에서 처음이다. 선발투수를 잃은 삼성은 김승현, 한화는 장민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김승현도 4회말 2사 후 한화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퇴장당했다.

혼란 속에 삼성이 8-7로 이겨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시즌 첫 3연승이자 2015년 7월 28일∼30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이후 661일 만에 한 팀을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승엽은 7회초 시즌 7호 솔로포를 터뜨려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450홈런을 달성했다. 한화 김태균은 3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홈경기부터 시작한 KBO리그 연속 출루 기록을 일흔다섯 경기로 늘렸다.

SK 와이번스는 원정에서 NC 다이노스를 9-4로 물리쳤다. 4-4로 맞선 연장 11회초 5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확정했다. 시즌 21승1무21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면서 순위는 6위에 자리했다. NC는 25승1무17패로 선두 KIA에 두 경기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9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SK 박희수가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6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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