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브리검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여섯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 자격을 갖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볼넷 네 개를 내줬고 삼진을 두 개 뺏었다.
제구는 불안했다. 볼이 41개로 스트라이크(40구)보다 더 많았다.
브리검은 1회부터 4회까지 매번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는데 2회초에만 선두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허용했을 뿐 1, 3, 4회에는 선두타자 볼넷을 허용해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선두타자 출루 허용 후에는 안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브리검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6회초부터 넥센의 두 번째 투수 마정길이 마운드에 올랐다. 마정길은 한화 장민석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고 7회초 현재 넥센이 4-3으로 앞서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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