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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백악관 패닉에 다우지수 300포인트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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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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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트럼프 이슈로 백악관이 패닉에 빠지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빠졌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8%(372.82포인트) 하락한 2만606.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골드만삭스가 다우지수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S&P 500 지수 역시 금융주들이 3.1% 가량 하락하며 급락했다. 이날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82%(43.64포인트) 내린 2357.03으로 장을 마쳤다. SPDR S&P 은행 ETF 지수 역시 4.1% 빠졌다.

나스닥 지수 역시 2.57%(158.63포인트) 하락하며 그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마켓필드애셋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샤울 CEO는 "시장 상황은 분명히 워싱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1998~1999년도 당시 시장이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로 급락하던 모습과 매우 닮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워싱턴은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다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메모가 발견되며 패닉에 빠진 상황이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이어 NBC 역시 코미 국장의 메모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메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을 직접 불러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조사를 멈출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코미 국장의 메모가 사실로 확인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4개월만에 큰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탄핵 정국으로 끌고가려 하고 있으며,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해 20% 이상 올랐다. 이는 지난 4월2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쏠렸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21%로 하락했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에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달러 대비 엔화는 올라 111.05에 거래됐다.

금값 역시 정치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30달러(1.80%) 오른 온스당 1258.70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주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 날보다 41센트(0.8%) 오른 배럴당 49.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5센트(0.87%) 상승한 배럴당 52.10달러에서 거래됐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일로 마감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18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줄었다. 6주 연속 감소다. 시장이 예상한 240만 배럴 감소에는 못 미쳤지만, 안도감이 더해지면서 유가가 올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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