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차이가 나냐" 탄식…어느 누구도 입 열지않고 침묵 지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문채석 기자]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골든크로스를 주장하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승리를 예견했던 자유한국당은 분위기가 침체됐다.
정우택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심재철, 안상수, 이현재, 정태옥, 이주영 의원 등 주요 당직자 25여명과 지지자 40여명은 9일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된 후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홍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는 23.3%로 문 후보와 거의 두 배차이가 났다. 홍 후보 뒤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8%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9%를 기록했다.
특히 문 후보 쪽으로 지지가 몰리는 분석 리포트가 나오자 어느 누구도 입을 열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정우택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동요하지 않고 손을 모으고 앉았고,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얼굴이 붉어지며 계속해서 얼굴을 긁었다.
앞서 사전투표 결과 발표 전 정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저희들이 예상했던 대로 5월 2일을 기점으로 2등 했던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양강 체제에서 골든크로스로 문재인 후보를 제칠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