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8일 오후 나주시 문평면에서 쪽염색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인 (주)명하햇골을 방문, 최경자 대표로부터 쪽염색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8일 나주 쪽 염색 ㈜명하햇골서 '다양한 상품 개발 통한 산업화'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8일 쪽 염색 분야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로 선정된 최경자(48·여) 대표의 사회적기업 ㈜명하햇골(나주시 문평면) 사업장을 방문했다.
최경자 대표는 시아버지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인인 고 윤병운 선생으로부터 쪽염색 기법을 전수받아 5대째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우선 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은 2013년 3천845명에서 2016년에는 1만 2천515 명으로 3배가 늘었다.
체험관광과 쪽 염색 관련 제품 판매로 사업 첫 해인 2013년에는 1억 5천773만 원이던 매출액이 2016년에 2억 193만 원으로 1.3배 이상 늘었다. 이로 인해 마을 주민 7명을 상시 고용하게 돼 새로운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뒀다.
최 대표는 “앞으로 쪽 염색기술 전파 및 보급에 앞장서겠다”며 “쪽을 식품, 또는 식품원료로 등록하고, 벼를 대체하는 소득작목으로 육성해야 농가 소득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현장에서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특히 쪽 제품의 판로 확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한 산업화로 지역 농가들의 소득증대와 연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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