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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트럼프, "성공적"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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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트럼프, "성공적"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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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해리스버그에서 유세형식으로 지지자들과 만나 취임 100일간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취임 후 100일 동안 거둔 성과로 닐 고서치 대법관 임명, 각종 규제 완화, 키스톤XL 송유관 승인, 불법 월경 감소를 이끈 안보 조치 강화 등을 꼽았다. 또 자신의 공약이 향후 지켜질 것을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국경 장벽을 세울 것이니 그 점은 걱정하지 마라"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한 상황을 해결하려는 미국을 중국이 돕고 있다"며 "시 주석을 북한 문제를 다루길 원하는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또 "중국이 대북 문제에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이해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불참하는 대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후보 시절부터 기성 언론과 각을 세우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연례 만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미국 언론계를 뒤집어놓았다. 백악관 출입기자과의 소통을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펜실베이니아는 지난해 대선에서 1988년 이래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를 선택한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CNN방송과 MSNBC 방송 등 가짜뉴스들은 오늘 우리와 함께하고 싶었겠지만, 매우 지겨운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발이 묶였다"며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또 "워싱턴 오물(swamp)들로부터 161㎞ 이상 떨어진 이곳에 더 많은 군중과 더 나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라디오 주례연설에서도 성공적인 100일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우리 행정부의 첫 100일은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것이었다"며 "단 14주 만에 우리 행정부는 워싱턴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왔다"고 말했다.

또 "미국 국민을 우선순위에 두었을 때 이 같은 눈부신 성과를 이루는 것이 가능했다"며 "우리 멋진 국민에게 충성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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