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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여성 임금 차별 논란…구글 "근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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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노동부, 구글 보상·직원 인사 기록 접근권 요청
구글 "기업 기밀까지 공개 요구…구글 내에 성별 임금 격차 없다"


구글, 여성 임금 차별 논란…구글 "근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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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구글이 여성보다 남성 직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동부(DOL)의 지역 감독관인 자넷 위퍼는 샌프란시스코 법원 심리에서 "기업 전반에 여성에 대해 불균등한 보상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노동부는 지난 1월 구글 직원에 대한 보상 자료와 이와 관련된 직원들의 인사 기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의 연방계약준수국도 구글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정부가 요청한 자료의 범위가 광범위하며, 기밀과 관련된 정보까지 공개하도록 요구했다'고 항변했다.
리사 바넷 스윈 구글 변호사는 "기회균등법 준수와 관련없는 조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글 측은 "성별 임금 격차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우리는 매년 포괄적이고 강력한 임금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노동부는 근거없는 성명서를 작성했고, 우리에게 사전에 어떤 자료나 방법론에 대해서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 노동부의 지적은 '동등 임금의 날'을 맞아 구글이 "전세계에서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었다. 구글은 "다른 기업들도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우리가 배운 교훈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노동부가 고용과 임금지급 문제로 IT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 노동부는 오라클을 상대로 여성과 소수 직원들에 대한 임금 차별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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