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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후보선출]유승민, 비박 한계넘은 '소신파' 보수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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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의 첫 대선후보로 28일 선출된 유승민 후보는 경제학자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서는 대표적인 '소신파'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구에서 나서 자란 유 후보는 13·14대 의원을 지낸 유수호 전 의원의 차남이다. 그는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한국으로 돌아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됐다. 여의도 연구소 소장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어 대구 동을 지역구 의원으로 3번 당선됐다.
유 후보가 처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운 것은 아니다. 2007년에는 박 전 대통령의 핵심참모로 대선을 치렀다. 그는 이 시기 '박의 남자'라는 별명으로 불리었다. 유 후보는 2005년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박근혜 선거대책위 정책메시지 총괄단장,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진박(진짜친박)'으로 꼽혔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안보를 제외하고는 여러 정책 지향점에서 진보적 색채가 강한 그가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았던 것이 탈당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15년 유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수행할 당시 4월 국회에서 했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여러 현안에 대한 개혁적인 입장을 그대로 드러내며 박 전 대통령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2015년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에 대한 심판"을 언급한 후 한 달도 안돼 원내대표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6년 4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못해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복당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하고 경제·안보의 새 보수가치를 기치로 내세운 바른정당 창당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KDI 출신의 개혁적 경제전문가이면서도 안보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의 전도사로 활동하는 등 경제에서는 진보, 안보에서는 보수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유승민 후보의 약력
▲1958년 대구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한나라당 제3정조위원장 ▲17대 18대 19대 20대 국회의원 ▲19대 국회 후반기 국방위원장 ▲바른정당 대선후보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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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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